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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소개팅·미팅 경험無…오래 봐야 관계 진전"[인터뷰①]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30
▲ 김고은. 제공ㅣ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속 재희와 다른 실제 자신의 사랑법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개봉을 앞둔 배우 김고은이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고은은 영화 속 재희의 사랑법과 자신의 차이에 대해 "그러니까 우리 재희가, 나는 고것이 조금 아쉬워요"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대여서 뭐, 그런걸로도 안되는 거다. 남자보는 눈을 조금 키워야 한다. 마지막엔 조금 그래도 좀 다행이긴 했는데, 20대 때는 뭐 하나에 꽂히면 그냥 가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며 "이제 제가 재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게, 사실 재희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친구다. 자기의 자존감이 낮은걸 감추기 위해서 더 겉으로 포장을 많이 하는 친구라고 생각을 한다. 근데 그 안에서 가장 큰 결핍이 저는 사랑받지 못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을 그친구가 당장에 채울수있는건 연애였던거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그래서 사실 재희가 보면 20대 때 중요시 생각하는게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보지 않고 이 사람이 나를 얼마나 좋아한지가 훨씬 중요하다. 나를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우선 순위가 내가 1순위야? 이거다. 이 남자가 성격이 어떤지 외모가 어떤지 인성이 어떤지 이런 게 아니다. 나온 남자친구들이 다 스타일이 제각각이다. 그게 가장 중요했던 친구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20대의 가장 큰 성장통이었던 것 같다. 흥수가 하는 얘기도 '너 재수없어. 왜 이렇게 맞춰. 되게 멋 없어 지금' 이런 말들이 '야 네가 점점 사라지고 있잖아 맞추느라' 이 얘길 계속 하는거다. '너 자신을 더 봐. 너는 걔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이런 얘기를 계속 하는거다. 그 뒤로 서서히 깨우치고 그런 것 같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희와는 다른 실제 김고은의 사랑법에 대해서는 "저는 재희랑 다르다. 좀 봐야하고, 오래 보고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 것 같다. 20대 때는 재희처럼 그렇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반대였던 것 같다. 저 다울 수 있어야 했던 것 같다. 장난도 잘 쳐야하고, 저의 그런 본연의 모습들, 편할 때 나오는 모습들이 나와야지만 관계가 진전이 되는 거다.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애석하게도 소개팅도 미팅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었다. 저도 경험해보고 싶다. 지금은 늦은 거겠죠?"라면서도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 된다는 말에 "'나는 솔로'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서며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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