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7TV 3377TV

'비틀쥬스'·'트랜스포머 원', 미국과 한국의 살벌한 흥행 온도차 [D:영화 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30
[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할리우드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와 '트랜스포머 원'이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1988년 영화 '비틀쥬스'의 후속작이다. '바틀쥬스'는 개봉 당시 제작비 15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히트작이 됐다. 36년 만에 다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의 '비틀 쥬스 비틀쥬스'는 개봉 후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북미에서 2억 5013만 달러, 글로벌 수익 3억 7333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한국에서는 누적 관객 수 11만 5371명에 그쳤다.

미국에서는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비주얼 스타일과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강한 호응을 이끌어낸 반면, 한국 관객에게는 이러한 요소들이 생소하게 다가왔으며, 흥행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트랜스포머 원' 역시 북미에서 3916만 달러, 글로벌 7196만 4458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 19만 7861명에 그치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랜스포머 원'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도 흥행한 '트랜스포머'의 40주년 프리퀄 시리즈지만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베테랑2'이 강력한 경쟁작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트랜스포머 원'은 '베테랑2'보다 2주 늦게 개봉했으나 개봉 첫 날, 2만 4008명으로 같은 날 1위였던 '베테랑2'의 13만 2458명과 큰 격차를 보이며 출발했다.

'트랜스포머 원'은 2007년 첫 선을 보인 '트랜스포머'의 일곱 번째 시리즈로, 1편이 744만명,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739만 명, '트랜스포머3'편이 788만명, 4편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529만 명을 기록한 흥행 프랜차이즈다.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도 261만명을 기록 한 바 있다.

그러나 6편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76만 명으로 스코어를 마감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자체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후속작이 개봉할 때마다 기본적인 서사와 캐릭터 구조가 지속적으로 반복돼 신선한 변화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졌다. 또한 CG와 스펙터클에 중점을 두면서, 감정선이 약해지면서 시각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감정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점이 개선되지 않자, 국내에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두 영화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선호도와 현지 시장의 경쟁 구도로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 여기에 영화를 보수적으로 선택하는 관객들의 눈에 들지 못한 것도 패착의 이유가 됐다. 단순히 시리즈의 유명세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역시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비틀쥬스 비틀쥬스'와 '트랜스포머 원'의 확연히 다른 성적이 보여주고 있다.
THE END
377
로컬 재생 기록 클라우드 재생 기록
로그인 계정
발표
이 사이트는 영구적 인 도메인 이름 TV3377.CC 활성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하고 TV3377.CC 에서 응모해 주시면 계속해서 최신 영화와 동영상을 더 많이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