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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어때서?” 노상현 한소희, OTT 대박 후 퀴어물로 스크린 데뷔[무비와치]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30
노상현(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한소희(영화 ‘폭설’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글로벌 OTT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노상현과 한소희가 올 10월, 성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나란히 스크린 데뷔하는 '평행 이론'을 보여준다.

노상현은 10월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으로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

노상현은 성소수자인 '흥수'로 분했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탓에 공부도 연애도 흥미 없는 20대 초반의 시니컬한 모습에서부터, '재희'와의 진실한 우정을 비롯한 여러 인간 관계를 겪고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30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애플TV 화제작 '파친코'에서 '백이삭' 역으로 얼굴을 알린 노상현은 전에 없던 '병약미'라는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며 크게 주목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서는 한결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복잡한 감정을 겪는 '흥수'의 내면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성소수자 역할인 만큼, 낯설 만 한 스킨십도 "꼭 필요한 장면. 본능에 충실하게 그려냈다"고 말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성실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폭설’ 스틸

사생활 이슈로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소희 역시 오는 10월 중 개봉하는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로 뒤늦은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로,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돼 1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동성 간 사랑을 다루는 만큼 제38회 런던 LGBT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넷플릭스 '마이 네임', '경성크리처' 등 강렬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주로 활약했던 한소희지만, 첫 스크린 데뷔작인 '폭설'에서는 애틋하고 잔잔한 감정 연기를 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소희가 맡은 캐릭터인 '설이'는 하이틴 스타로, 겉으로는 당당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불안과 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성장과 갈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한다는 포부다.

첫 영화 주연에 나서지만, 아쉽게도 공식 석상에 서는 한소희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예정이다. 그간의 사생활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에 한소희는 불참한다. 주연 배우가 시사회와 간담회에 불참하는 건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고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 첫 영화 주인공으로 나서는 그의 자세에 아쉬운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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