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숲 제공[뉴스엔 배효주 기자]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가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에 출연한 김민주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이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 로맨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당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상영회차를 순식간에 매진시켰다.
홍경은 사랑에 직진하는 ‘용준’ 역을, 노윤서는 생활력 넘치는 ‘여름’ 역을, 김민주는 꿈을 향해 달리는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아 그간 보여 준 적 없었던 캐릭터에 도전한다.
2018년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 출신인 김민주는 현재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숲 제공"아이돌 활동을 하며 많은 걸 배우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표현했다"고 말한 김민주는 "무대에서는 퍼포먼스를 통해 멤버들과 함께 표현했다면, 연기는 좀 더 섬세하단 생각이 들었다. 또, 연기는 제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설렘이나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무대를 못 하는 건 아쉽지만 팬미팅 등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무대 인사 같은 것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즈원 멤버 전원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김민주. 그는 "휴일이 생기면 거의 모든 시간을 멤버들과 보내고 있다. '오늘 시간 되는 사람?' 해서 갑자기 만나기도 한다. 그만큼 서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쉬는 틈만 생기면 만나서 그동안 못했던 수다도 떤다. 그게 힐링이다"고 말했다.
아이즈원 리더였던 권은비가 주로 만남을 주도한다고 말한 그는 "'오늘 시간 되는 사람 소고기'라고 말하면, 저는 잘 따르는 편이다. 리더여서 그런지 아직도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다"고 귀띔했다.
"멤버들과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힘이 된다"고 말한 김민주. 권은비, 조유리도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연기하는 멤버들은 서로 '이런 캐릭터 어떻게 생각해?' 묻기도 하고, 영화를 같이 보고 감상평을 나누기도 한다"며 "이번 '청설' VIP 시사회에도 와 달라고 단톡에 보냈는데, 다들 너무 바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주에게 아이즈원이란?"이란 질문에는 "가족 같은 존재다. 가족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가까이에서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다. 너무 편안하기도 하고. 처음 사회에 나와 만난 친구들, 몇 년의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들이라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설'은 오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