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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외국인 희화화 않으려 노력…주현영 조언·전태풍 참고"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4
[N인터뷰]바른손이앤에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마존 활명수' 진선규가 극 중 한국어를 쓰는 외국인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 주연 진선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 분)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극한직업'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썼고, '발신제한'​으로 연출 데뷔한 편집 감독 출신 김창주 감독이 연출했다.

진선규는 극 중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빵식은 한국인 할아버지와 볼레도르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진봉과 아마존 전사 3인방 사이 통역사 역할을 한다. 또한 유튜버로도 활약하며 '핵인싸' 재질을 보여주는가 하면, 진봉과 전사들 사이 문화 차이를 한층 좁혀주는 가교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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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서 진선규는 주연으로 참여한 '아마존 활명수'를 본 소감에 대해 "재밌게 잘 봤다"고 운을 뗀 후 "작업하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었다, 비중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 간만에 또 승룡이 형과 하다 보니까 기대감과 설렘으로 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이어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 "아이들이 아빠가 언제 이 영화를 촬영했는지 기억을 잘 못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자기가 봤던 아빠 영화 중 제일 재밌다고 했다"며 "아빠가 재밌고, 귀엽게 보였는지 자기가 본 것 중에 제일 재밌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들 반응에 대해서는 "숫기가 없는 편인데 재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일단은 최대한 좀 외국인처럼 보이고 싶어서 외형적인 걸 많이 고민했다"며 "그쪽의 피가 섞인 걸 많이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시나리오상에서도 빵식이가 한국을 좋아했었고 워킹 홀리데이로 한국에 와서 유튜버를 하게 됐고 '인싸' 필이 있는 친구였다"며 "코미디화된 게 아니라 원래 갖고 있었던 시나리오상의 빵식이 성격이었다"고 강조했다.

극 중 빵식이 말투에 대해서는 "유튜브로 활동하고 계신 외국 분들 유튜버를 많이 봤었다"며 "주현영 배우가 (카메오로) 나오는 걸 모르고 (외국인 캐릭터 연기에 대해) 물어봤다, 또 여러 가지 유튜브를 보다가 전태풍 씨 유튜브를 오래오래 보면서 톤이나 그런 것들을 연습했다, 그러다가 진선규화시켜서 말투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 캐릭터가 희화화될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선규는 "선을 넘게 되면 희화화되는 외국인 역할로 넘어갈 수 있는데 그러지 않으려 노력을 했다"며 "어떻게 보면 외국인 분들이 한국말을 했을 때 나오는, 많은 분들 기억 속에 있는 '사장님 나빠요' 그런 말투가 조금은 나도 모르게 하다 보면 구현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이 평가해 주시는 것이지만 캐릭터가 그렇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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