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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故 이선균 선한 이미지, '끝까지 간다'의 설득력" [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김성훈 감독/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끝까지 간다'(2014)의 연출자 김성훈 감독이 고(故) 이선균의 선한 이미지가 영화에 설득력을 부여했다면서 이선균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의 상영 후 진행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에서 "(이)선균씨를 처음 만난 게 2013년 2월 식당에서였다, 그때 선균 씨의 첫 질문이 그거였다, '내가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 감독은 "진지하게 그때 한 말이 저희가 작품 준비하면서 왜 그여야만 했느냐의 이유가 된다"면서 "(이)선균씨가 기존에 보면 로맨스, 홍상수 감독님의 찌질함을 사실적으로 표현을 해봤는데 '끝까지 간다'에서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절대적으로 표현했던 이유는 고건수라는 인물이 도덕적 윤리적 법적으로 좋은 친구가 아니다, 본성을 떠나, 본성이 나쁜지 모르겠지만 나쁜 행동을 했다, 음모가 있었지만, 그런 사람을 저희는 주인공으로 써야 하고 그 주인공을 두 시간 동안 관객들이 보면서 질타하면서 볼 수 없다, 응원하고 연민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균 씨의 선한 이미지가 있다, 여러 페이지에 걸쳐 시나리오로 이 인물에게 타당성을 주는 이유보다도 이 배우의 얼굴 하나가 누군가에게 설득력을 지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배우를 원하게 됐고 선균 씨에게 제안하게 됐다, 라고 말했을 때 선균 씨 얼굴이 확 바뀌더라"고 전했다.

고 이선균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 영화 공로상 수상자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선균과 관련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기획, '파주'(2009)와 '우리 선희'(2013)부터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유작 '행복의 나라' 등 대표작 6편을 상영한다.

한편 이날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에는 '끝까지 간다'의 연출자 김성훈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으며 영화전문기자 김혜리가 진행을 맡았다. '끝까지 간다'는 차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치는 형사 고건수가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으로부터 협박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고 이선균이 고건수, 조진웅이 박창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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