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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BIFF]설경구, '박하사탕'으로 바뀐 인생 "나이 잘 먹어가고 싶다"(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배우 설경구/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설경구가 자신의 배우인생을 돌아봤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배우 설경구가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99년도에 처음 왔었다. 4회 때 '박하사탕'이 개막작이었다. 그때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다"며 "무대에 올라 오라고 하는데 관객들도 '쟤네들 뭐지?' 하는 눈으로 봤다. 고개도 못들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기억을 가끔 한다. 인터뷰 할 때도 말씀을 드리는데 2시간 10분 만에 사람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을 했다"며 "상영을 하고 내가 구석에 몰려서 관객들이 내게 다가오는게 보이는데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다. 그런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설경구/사진=이미지 기자
또한 설경구는 "'불한당' 촬영하면서 거부감이 많았다. 가슴골, 턱선, 팔뚝 등 부위마다 이야기한다. 무슨 감정을 이야기 해야지, 그런 포인트를 이야기하나 했다"면서도 "즉흥적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정말 하라는 대로 해보자 싶었다. 감독도 하라는 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많이 부딪히다가 만들어지는 걸 보고 하라는 대로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변성현 감독과의 첫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같은 감독과 4번 연속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변성현이 작품 의리로 하는게 아니냐고 해서 이번에도 하는데 나도 감사하다. 지금도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며 "'불한당' 스태프들이 원팀처럼 또 모였는데 너무 좋다. 불신했던 팀인데 가장 믿음이 가는 팀 중에 하나다"고 애정을 뽐냈다.

배우 설경구/사진=이미지 기자
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연기 그만둔다는 생각은 지금도 한다. 매번 저희는 안불러주시면 설 자리가 없는 직업이다 보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요즘 받쳐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며 "나이 잘 먹어가고 싶다. 일은 일이고, 내 자신이 나이 잘 먹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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