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김지운 감독과 손잡는다…영화 '더 홀' 출연 확정

배우 정호연 ⓒ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호연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더 홀'(The Hole) 주연으로 합류했다.

7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최근 정호연은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더 홀'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홀'은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사십 대 대학교수 '오기'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정호연은 극 중 성공한 교수의 아내이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샌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이트 로투스', '젠틀맨: 더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테오 제임스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서 데뷔,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美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74회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특히 '디스클레이머'에서는 첫 영어 연기임에도 안정된 연기력이라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그는 현재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의 촬영을 마친 상황.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손잡고 차차기작까지 확정 지으며, 그의 행보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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