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과의 신작 작업 진행 내용을 살짝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이병헌은 11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박찬욱 감독 신작 작업에 열중하는 근황을 밝혔다.
이병헌은 내년 하반기 공개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다.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되고,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병헌은 20년 전 박찬욱 감독과 영화 '쓰리, 몬스터'로 함께 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은 "오랜만에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하는데, 예전처럼 여전히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나누고, 이야기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신나게, 재밌게 하고 있다. 시나리오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좋다"면서 "박찬욱 감독님이 이전보다 더 집요해지신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드시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2023년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영광의 수상자인 배우 이병헌, 정유미, 조인성, 전여빈, 고민시가 참석했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