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역대급 '수줍미(美)'로 제3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엄태구가 자신이 출연한 장, 단편영화 5편을 특별 상영하는 '엄태구 배우전'을 개최한다.
독립영화에서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영화배우를 조명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특별 프로그램 '이달의 배우전'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엄태구가 선정됐다.
이번 배우전을 기념하여, 배우 엄태구의 출연작 중 장편 '잉투기'(13), 단편 '도서관에서는 실내정숙'(12) '숲'(12) '시시콜콜한 이야기'(17) '업보'(23) 등 총 5편을 엄선하여 특별 상영한다. 그중 장편 '잉투기', 단편 '숲'은 엄태구의 친형이자 '콘크리아 유토피아' 등으로 잘 알려진 엄태화 감독의 연출작으로, 형제간 특별한 케미를 엿볼 수 있어 기대를 사고 있다. 장편 '잉투기'는 배우전 기간 동안 여러 회차에 걸쳐 상영하며, 단편 4편은 기간 중 1회 상영한다.
엄태구와 함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15월 오후 7시 단편영화 4편의 상영 종료 후 배우 엄태구가 직접 참석하는 GV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 공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잉투기'(13)에서 잉여인간 태식으로 이름을 알린 엄태구는 '밀정'(16)에서 일본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택시운전사'(17) '구해줘 시즌 2'(19) '콘크리트 유토피아'(23)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왔다. 최근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로맨스코미디 연기에 도전하여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펀덱스 조사 결과 드마라·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 관계자는 "이전에 진행한 세 차례의 배우전을 통해 현재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을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올해 마지막 배우전에서는 엄태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엄태구 배우전'은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주간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