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촬영 못들어가던 '1승'…송강호 출연에 빠르게 투자"

[N현장]배우 장윤주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4.10.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장윤주가 '1승'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윤주는 "(박)정민 씨가 비행기 안에서 (신연식 감독으로부터) '1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다음 시나리오를 받은 건 저인 것 같다"며 "시간을 거슬러 가면 그때가 8년 전인 것 같다, 그때 시나리오를 받고 당시엔 '글쎄'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여서 잘 모르겠다 했는데 영화도 (촬영에) 이래저래 못 들어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그러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시나리오를 읽고 있었는데 '1승'이 촬영에 들어간다는 거다, 송강호 선배님이 들어오면서 아주 이른 시일 내로 투자가 됐다고 하더라"는 비화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어? 너무 잘 됐다' 했다"며 "선배님이 들어오신다면, 재밌게 해보고 싶다고 하면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갑작스럽게 개봉을 하게 됐는데 이것도 '1승'의 드라마틱한 히스토리인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