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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한강 '채식주의자' 읽고 인물 이해해"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8
[N인터뷰]① '최소한의 선의' 주연 장윤주장윤주(싸이더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올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장윤주가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올해 영화 '시민덕희' '베테랑2'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선사했던 그는 신작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 분)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 분)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장윤주는 고등학교 교사로 반 아이의 임신으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희연 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소한의 선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주(싸이더스 제공)
-'최소한의 선의'에 출연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다. 내가 냈던 음악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평소 독립영화도 좋아하고, 여백이 있는 작품을 좋아해서 관심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한 번에 쭉 읽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흐름인, 잘 정리된 글이더라. 이 학생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딱 들었다. 그리고 내가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최수인이 먼저 캐스팅됐다고 들었는데, 이 배우가 나랑 왠지 괜찮을 것 같더라.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희연을 어떻게 연기했나.

▶처음에 감독님을 만났는데 특이했다. 감독님과는 딱 작품 얘기만 하고 사적인 얘긴 하는 분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할 때 인물들이 다 최소한의 선의를 했다고 생각했다. 즉 최소한의 소통만 한 거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희연 선생님은 최소한의 소통에서 좀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왜 이 여자가 이렇게 우울한지, 힘이 없는지 생각하면서 서사가 있으면 어떨지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오히려 그런 것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희연이 왜 이러는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때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추천해 줘서 읽게 된 거다. 사실 책이 너무 무서워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조금 더 희연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아주 특별한 여자의 감정선이고 서사였다고 생각한다.

-전작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다른 모습이다.

▶계속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내가 아직도 부족한 게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 내가 좀 더 다양하게 해야 들어오지 않겠나. 이번에 감정 쓰는 걸 해보니까 재밌고, 생각보다 감정을 잘 쓴다고 생각했다. 아직 배우라는 직업을 공부 중인데, 연기를 하면서 감정을 꺼내고 그걸 잘 전달하고 느끼는 걸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윤주(싸이더스 제공)
-난임센터 장면을 위해 특별히 참고한 것이 있나.

▶주변에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야기를 들었다. 주사를 맞으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 나도 맞아본 적은 없지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한 번에 원하는 대로 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니까.

-실제 임신을 경험하고 오랜만에 임신부 연기를 하게 됐다.

▶임신 힘들다. 하하. 수인이도 나도 임신 분장을 계속했는데 여름에 찍어서 너무 더웠다. 내가 촬영할 때 딸과 남편이 놀러 왔는데 깜짝 놀라더라. 근데 그 이후로 딸이 '그 영화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더라. 최근에 초등학교 1학년이라 보호자 동행하에 함께 봤는데 재밌다고 하더라. 근데 남편이 말해주길 사실 영화 시작하고 1시간 지나고 몸을 꼬았다고 들었다.(웃음)

<【N인터뷰】②에 계속>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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