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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정성일 “갑옷 투구 무게만 15㎏, 당분간 사극 출연 NO” [EN:인터뷰②]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4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성일이 일본어,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성일은 10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제공

정성일은 극 중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 선봉장이자 무(武)와 살육을 즐기는 겐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정성일은 능숙한 일본어 연기에 대해 "영화 '아가씨'에서 일어를 가르쳐주셨던 일본인 교수님께 직접 배웠다. 대본만 외우기에는 뉘앙스를 몰라서 히라가나부터 배웠다. 뉘앙스를 알아야 감정을 담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초등학생처럼 공부했다"며 "현대에서 사용하는 말도 아니고 고어다 보니 6개월간 열심히 꾸준히 연습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털어놨다.

이어 "일본 왜군 역할이고 넷플릭스다 보니 일본 사람들이 보지 않나. 그들이 봤을 때 '왜 저래?' 해버리면 극 자체를 깨버리는 거다. 일본 사람들에게 일본 배우로 보이고 싶었다. 실제 일본어 선생님도 딥하게 가르쳐주시더라. 한국인들은 못 느낄 발음이나 장단음을 디테일하게 알려주셔서 그런 것들 위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제공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성일은 겐신을 연기하면서 더 낮은 톤을 유지했다. 정성일은 "충분히 낮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낮아야 했다. 호흡도 신경 쓰면서 연기하다 보니 액션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액션은 사실 과거 '쌍화점'(2008) 때 검술을 배운 적 있고,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신체적인 부담은 없었다. 물론 두 개의 검을 들어야 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긴 했지만, 언어에 비하면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무거운 갑옷과 도깨비 투구로 인한 고충이 컸다. 정성일은 "처음엔 갑옷만 피팅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무거웠다. '이걸 입고 칼싸움을 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게를 줄인다고 했는데 달라진 게 없더라. 투구도 생각보다 너무 무겁고, 입마개까지 해야 해서 멋있다기보단 힘든 게 컸다"고 토로했다.

갑옷과 투구를 전부 합치면 15kg. "향후 5년간 갑옷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정성일은 "'전,란에서 해볼 건 다 해봤다. 갑옷도 입었고, 중간에 한복도 입었다. 더 이상 할 게 있을까. 사극에 나올 법한 것들은 다 해봤기 때문에 당분간 사극은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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