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극한직업2’ 배우들도 원해‥이병헌 감독, 시간 달라고”(아마존 활명수)[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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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진선규가 '극한직업' 팀의 여전한 팀워크를 전했다. 또한, 2편이 나올 가능성도 시사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에 출연한 진선규는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무엇보다 1600만 '극한직업'으로 코미디 영화 흥행을 제패한 ‘류진스’, 류승룡과 진선규가 재회해 이목을 끈다. 두 사람이 보여줄 코믹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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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선규는 "부담도 된다. 더 피 터지게 해야 한다 싶었다"면서도 "그러나 이 작품은 코미디보단 휴머니즘이 더 부각돼 있다. '극한직업'만큼의 웃음은 아니다. '극한직업'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극한직업' 각색에 참여한 배세영 작가가 '아마존 활명수'의 각본을 썼다. 진선규는 "'경찰이 치킨집을 차린다'는 '극한직업'의 설정만큼이나, '아마존 전사들이 양궁 대회에 나간다'는 '아마존 활명수'의 설정도 너무 재밌었다"면서도 "'아마존 활명수'는 더 인간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한직업' 2편이 나왔으면 하는 관객들이 많다. 이에 진선규는 "우리 팀도 2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 그 자체보다, 우리가 만들었던 그때 그 순간들이 좋아 다시 만나고 싶다"면서 "지금도 다섯 명이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만나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그럴 때마다 '영화 현장에 다시 모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늘 한다. 빨리 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의 의견은 어떠냐"는 질문에 진선규는 "시간만 달라고 이야기하더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