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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2’ 연상호 감독, 유아인 하차 언급…“뮤지컬 더블캐스팅처럼”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1
배우 임성재, 문소리, 김신록,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김현주, 문근영, 김성철(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지옥2’ 연상호 감독이 유아인의 하차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연상호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지옥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 정진수 역을 맡은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하고 김성철이 대신 투입된 것을 두고 “뮤지컬에선 더블캐스팅이 흔하지 않나. 김성철이 뮤지컬을 많이 하다보니 이게 아주 특별한 상황은 아닐 거란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면에서 김성철에게 더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그는 “‘정진수’라는 역의 후보 중 김성철이 같은 나이대에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많이 언급됐다”며 “제일 좋았던 건 원작 만화의 정진수와 느낌이 가장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철을 만났을 때 에너지가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일 수도 있는 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역을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성철의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거기서 보여준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부연했다.

함께 자리한 김성철은 “소설이든 웹툰이든 간에 뭔가 원작이 있으면 그걸 더 극대화해서 구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지옥2’도 그랬다. 최대한 만화를 보면서 ‘정진수라면 그럴 것 같아’라고 느껴지는 목소리와 표정을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공개.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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