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 제7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시상식 열려

|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4 제7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가 지난 11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7일 주최측에 따르면 영화제는 당장의 물리적인 무장애, 배리어프리를 이룰 순 없어도 정신적인 무장애 혹은 인식적인 차원에서의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고자 특별한 장애인 영화제로 기획됐다.

올해는 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2일간 영화제 관계자와 관객 등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모두예술극장과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영화제의 메인 부문인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에서는 영화제 내 아카데미인 패라르떼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을 출품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총 28팀이 28편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했다. 

패럴스마트폰시네마 부문 영예의 대상은 좌충우돌나침반 팀 <비상구>에 돌아갔다. 대상팀에는 상금 1000만 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이 함께 수여됐다.

소희정 심사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모든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영화를 선보였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영화의 완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철수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표현되고 제작된 영화로 전해지는 영상 언어는 다른 어떤 매체의 이야기보다 강하다.출품된 모든 작품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의 수상작은 KPSF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리어프리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