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부국제 초청받은 이준혁…"어리둥절하지만, 팬심 충족 중" [BIFF 2024]

(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좋거나 나쁜 동재' 팀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영화제(BIFF)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여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작품으로,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와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과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다.

이날 박성웅은 "부산국제영화제 초대를 받아서 '잘 만들었구나'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와보니 이준혁 배우의 인기를 실감했다. '비밀의 숲' 1,2 이후에 스핀오프가 나왔는데 드라마 팬덤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하고, 이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은 "'좋거나 나쁜 동재'로 여기 오게 된 것도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다"라며 "여기 와서 많은 선배들, 감독님도 뵙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님과 사진도 찍고 '미드나잇 인 파리' 같다. 너무 신기하다. 팬심을 충족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비밀의 숲' 1,2의 작가인 이수연 크리에이터는 "드라마로 부산을 오게 된다고 해서 이런 일도 있구나 신기해서 쫓아온 느낌이었다. 큰 자리에서 뵙게되니까 떨리기도 하다"라고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감독은 "저희가 이틀 동안 GV를 진행하면서 많은 관객들이 와주셔서 영광스러웠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거나 나쁜 동재'를 처음 오픈하는 것을 좋아해 주셔서 '이런 기분이구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동재 팀에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드라마의 메인 슬로건을 인용하기도 했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