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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송중기 "스페인 욕 제일 많이 배워, 더 리얼하게 하라고" (종합)[BIFF 2024]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4


(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송중기가 스페인어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김성제 감독, 송중기, 권해효,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시장의 상권을 둘러싸고 공존이 불가능한 대립, 그리고 우정을 나누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이민자들의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 송중기가 주인공 국희 역을 소화했으며 권해효,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송중기는 "촬영을 2019년에 시작했는데 코로나 사태가 오면서 저희가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라며 "거의 햇수로는 5년 만에 이제야 인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맘고생 한 것도 있고 그리움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이렇게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성제 감독은 "배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왜 안 힘들었겠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꼴통 같은 연출자와 일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배우들에게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영화가 엊그제 만든 영화처럼 다가가게 하는게 제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고치고 고치고, 보고 또 보고 그러면서 저에게는 싱싱한 영화이고 그 상태로 겨울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페인어 연기를 해야 했던 송중기는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 언어를 배워서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걱정이 다 날아갔다. 그 이유가 제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건 리듬이 너무 아름답더라. 그게 느껴지니까 어렵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즐기고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리듬과 소리, 억양이 너무 예뻐서 영화에 나온 스페인어 대사 지금도 외우고 있다. 너무 좋았고 하나 혀를 굴리는 게 어려웠다. 그것까지 섭렵했으면 '했다' 했을 텐데 아직 안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생중계되고 그러니까 못하는데 제일 많이 배운 건 욕이었다. 콜롬비아 스태프들이 욕하는 대사를 하면 '그것 아니다, 더 리얼하게 해야 한다'라며 알려주기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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