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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동위 “14년 전 어린 소녀가 성숙해져…무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4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 배우 카니 쿠스르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막을 올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주목받게 될 아시아 신진 감독은 누가 될까.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4일 열린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큰 영화제에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매우 영광이다. 부산은 유럽에 아시아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며 “로테르담영화제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토리텔링, 앵글, 비전, 주제 등 영화를 구성하는 많은 요소를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살펴보고,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신진 감독을 발견하려 한다”고 말했다.

BIFF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이란 출신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중국 인기 배우 저우동위(주동우)와 이명세 감독, 인도 배우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배우 주동우가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사위원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저우동위다. ‘먼 훗날 우리’(2018) ‘소년시절의 너’(2020) 등에 출연했다. 2010년 데뷔작 ‘산사나무 아래’로 부산을 방문했던 신인배우가 14년 만에 심사위원이 되어 돌아왔다.

저우동위는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영화제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BIFF를 찾아봤더니 14년 전 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어린 소녀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변모했더라”며 “부산이 제 성장을 그대로 지켜봐 주지 않았나 싶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을 때) 처음엔 마냥 신나고 기쁘고 신기하기만 했는데, 심사위원이란 큰 임무를 진 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답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의 명작을 남긴 이명세 감독은 “저는 항상 영화란 ‘다른 매체로 대체할 수 없는, 영화로만 얘기하는 게 영화’라고 얘기해 왔다”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가 질적으로 위기 상황에 처했다. 영화를 영화다운 영화로 만드는 감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사위원장을 맡은 라술로프 감독은 앞서 영화 ‘신성한 무화과 씨앗’에서 여성 배우들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고 등장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유럽으로 망명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특별 각본상을 받았다.

라술로프 심사위원장은 “제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건 이란의 영화인들에게도 큰 희망이 된다”며 “영화인들은 어떤 상황, 어떤 곳에서도 영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어떤 식으로든 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방법을 찾으려 한다. 이란에 있을 때 스토리를 쓴 게 있는데, 이른 시일 안에 영화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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