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IFF]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 "지창욱은 얼굴이 무기"

4일 낮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 비-사이드'의 박누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우진은 "평소답지 않게 많이 밝게 여러분과 친하게 대화나눌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조우진은 "황소같은 캐릭터다. 돌직구를 던지는 캐릭터다. 그래서 똑같은 직구인데도 변주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행동파 강동우다. 얼마나 더 뜨거워져 가는지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며 "사나이 픽쳐스와 협업, 감독님과도 재회여서 너무 행복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도한다"며 이 작품과 많은 인연이 있음을 알렸다.

조우진은 "저를 변화하고 싶어져서 바꾸는 중이었는데 캐릭터를 통해 많이 배우고 변화에 도움이 되었다. 캐릭터의 매력을 더 해줄 수 있는 지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작품 자체가 휘몰아치는 감정으로 계속 달릴 수 있게 해줬다"라며 행동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돌파하는 에너지가 실제로도 있냐는 질문에 조우진은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한번 달리고자 하는 힘은 있다"고 답했다.

조우진은 "지창욱은 얼굴이 무기다. 액션 펼칠 때마다 진짜 얼굴이 무기라는 생각을 했다. 지창욱이 액션을 너무 잘한다. NG도 별로 안 낸다. 현란한 액션은 지창욱이 하고 저는 묵직한 액션을 했다."라며 작품 속 액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우진은 "액션팀이 시키는대로 연습했다. 액션을 캐릭터에 녹여내는 걸 너무 잘하시는 팀이다. 그래서 하라는 대로 했다"며 액션 노하우를 밝혔다.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조우진은 "소재가 묵직해서 숨통트일 장면도 필요해서 수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누리 감독은 "매일 조우진이 현장에 올 때 선물이 있다면서 하나씩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신다. 어떤 때는 웃고 어떤 때는 그냥 원래대로 하자고 했었다."며 조우진의 현장을 이야기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로 디즈니 에서 11월 6일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