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좋소' 다현 "데뷔작, 우는 장면 연기 후 후련하고 연기하는 재미를 알겠더라"

3일 낮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조영명 감독, 배우 진영, 다현이 참석했다.


다현은 "오늘 스크린으로 처음 보는거라 너무 떨리고 기대된다"며 스크린 데뷔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첫사랑 남자의 유치함을 참을 수 없어 헤어지는 설정인것에 대해 다현은 "유치하기 때문이라는 한가지만은 아니다. 이따 GV때도 같이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답변을 했다.

다현은 "수능 끝나고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에서 노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짧게 나왔지만 진짜 그 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노는 기분이 들었다."며 인상적인 장면을 꼽았다.

다현은 "이게 첫 작품이다보니 현장이 긴장되고 걱정도 많았다. 감독님과 선배님이 너무 잘 챙겨주고 함께한 동료배우들이 많이 조언도 해주셔서 즐거운 현장이었다. 제가 수능을 망쳐서 우는 씬이 있는데 그때 촬영후 후련하더라. 촬영할때는 힘들고 캐릭터가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파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서는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연기가 즐거웠다는 말을 했다.

조영명 감독은 "그 씬을 찍고나서 다현이 저에게 와서 너무 연기가 좋다며 울더라.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