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한예종 여신? 인기는 인지..겁 많아 클럽 못다녀"

배우 김고은/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고은이 대학시절을 떠올렸다.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분한 '재희'와 동갑으로 그 시절 추억이 자연스레 생각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한국예술종합학교 10학번 동기인 배우 이상이가 김고은의 대학시절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한예종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손사래를 쳤다.

이날 김고은은 "'재희'보다는 모범적이었던 것 같다. '재희'도 열심히 살았지만, '재희'만큼 놀지는 못했다"며 "할머니랑 살기도 하고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클럽은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때 강남역쪽에서 살았는데, 통학을 했었다"며 "새벽 6~7시에 통학할 때 클럽에서 막판까지 노는 분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 난 땅만 보고 그 거리를 지나갔다. 사람 많고 치이니깐 발을 보면서 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고은은 "(대학시절 인기 많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어떡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예종 여신' 수식어를 두고 "우리 때는 그런 단어를 쓰지는 않았다"며 "쟤 누구야? 이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고은의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