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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성소수자 연기? 부담無"…'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의 특별한 도전(종합)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30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배우 노상현(34)은 보면 볼수록 궁금하게 만든다. 스크린 데뷔작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비밀을 들키고 싶지 않은 흥수로 분해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로, '어깨너머의 연인',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에 대사가 솔직하고 담백하게 쓰여 있었다"며 "인물들도 매력적이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재희와 흥수가 서로 교류하면서 용기를 얻고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면서 다채로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후 이 감독과 김고은, 노상현은 지난 14일(한국 시각)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상현은 "어떠한 말보다 경험 자체가 값진 순간이었다. 약 1200명 가까이 들어가는 영화관에서 관람했는데, 관객들이 장면장면마다 호응을 해줬다"며 "마치 콘서트처럼 느껴져서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노상현에게 '대도시의 사랑법'은 특별한 도전과도 같았다. 작품 안에서 성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성소수자라는) 특징보다는 인물 그 자체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는 점은 없었다. 흥수는 본인만의 비밀로 인한 아픔과 답답함, 고립감, 수치심을 안고 살아왔지만, 이후에 재희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고 성장해 나가지 않나. 그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망설임은 없었는지 묻자, 노상현은 "아예 신경이 안 쓰였던 건 아닌데, 어차피 연기이고 인물이 표현되는데 필요한 장면이고 해서 그냥 하는 게 맞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저 내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감독님이 연출적으로 흥수라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스타일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선 "흥수는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아 하고, 어딘가에 숨고 싶어 한다. 그리고 중요한 건 돈도 없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아 하니까, 무채색 의상을 많이 입었다"며 "근데 클럽에 간다거나 자유로운 공간에 갔을 땐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가죽 재킷도 입고 꾸미기도 했다. 주얼리도 끼지만, 많이 하진 않는 것 같고 적당히 심플하게 하나씩만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스틸.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극 중 재희 역을 맡은 김고은과는 13년 우정의 절친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첫 만남 때는 서로 낯을 많이 가려서 조용했다. (김고은과) 감독님, 관계자들과 한 잔씩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또 사전 답사 겸 클럽 같은 공간에 가서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재희 집에서 찍을 때는 촬영 시간이 길기도 하고 계속 붙어서 촬영을 해야 해서 많이 친해졌다."

김고은과 호흡에 대해선 "너무 영광이었다. 재능이 많은 배우고, 경험도 많고 잘하는 걸 아니까 연기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워낙 친근하게 다가와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노상현은 미쓰에이의 히트곡 '배드 걸 굿 걸' 춤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춤을 자신 있게 췄다. 레슨을 한 5번 정도 받고 혼자 또 연습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앵글마다 각각 끊어가면서 여러 번 촬영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마지막으로 노상현은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 친구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하고 진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또 재희와 흥수의 13년 우정 이야기를 담은 만큼, 그 시절 분위기의 향수가 느껴진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화여서 이 부분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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