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브미디어코프·(주)마인드마크 제공[뉴스엔 배효주 기자] 설경구가 '보통의 가족'에서 '절친' 장동건과 형제 호흡을 맞춘 뒷이야기를 전했다.
설경구는 9월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10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섬세한 감정 연출의 대가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쥔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후 해외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설경구는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았다.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다.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는 장동건이 연기했다. 아들의 범죄가 담긴 CCTV를 본 후에도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으로, 또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는 수현이 맡았다.
(주)하이브미디어코프·(주)마인드마크 제공사적인 친분이 있었던 장동건과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설경구는 "모니터를 보는데, 장동건의 얼굴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그 역할과 잘 맞아떨어져 보였다. 그늘도 져 보이면서.."라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님에게 '나랑 동건이랑 형제야? 사람들이 믿겠어?' 했었다"고 말한 설경구는 "형제인데 다른 얼굴도 있으니까"라 말하며 웃었다.
한편, 수현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재혼 부부로 분했다. 설경구는 "최근 유튜브 예능 촬영을 했는데, 수현과 부부라 하니 '네?' 하더라"면서 "안 어울릴 것 같은 부부가 이 영화의 설정과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후보 배우 몇 명을 언급했는데, 그중 가장 안 어울리는 배우가 수현이었다"며 "그런 언밸런스 함이 영화와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
10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