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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김주환 "브로맨스물의 엠버서더로 불리는 것도 좋아" [인터뷰M]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25
9월 13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만든 김주환 감독을 만났다. 김주환 감독은 "재미있게 봐주셨는지 추석 때 연락도 많이 오더라. 실제 무도실무관을 하셨던 분들이 시사회에도 와주셨는데 끝나고 가실 때 표정이 너무 좋았다. 이분들이 영화의 포스터를 카카오톡 프로필로 하셨다는 이야기도 후문으로 들었다. 극화되고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영화가 그분들의 정신과 맞닿은 게 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흥행 소감을 밝혔다.


김주환 감독은 "작품 준비를 하면서 전현직 무도실무관과 인터뷰도 했는데 모르는 이야기가 많았고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사회 질서를 위해 싸우는 분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있었다. 내가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는, 동경보다 존경이 들게 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에게 내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 직업을 세상에 좀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원하는 분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직업에 대한 인지도나 설명은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라. 우리나라에 160~170여분의 무도실무관이 계시는데 그분 한 분 한 분이 '내가 이런 일을 한다'라고 할 때 세상이 그 직업을 알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자세히 알린 것도 보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무도실무관과 인터뷰하며 자료조사를 했다고 밝힌 김주환 감독은 "힘들지만 왜 해야 하는지 사명감도 투철해야 하는 직업이더라. 작품에 담은 극적인 사건이 아니더라도 매일 버텨내 하는 일이 많으니 힘든 직업이었다 이런 직업을 어떻게 다뤄야 엔터테인먼트로도 가치가 있고 대중에게 재미있게 흡수되고 소화될 수 있을까의 고민이 많았다. 처음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릴리즈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막을 통해 볼 때 어떤 게 범세계적으로 소통되는 휴머니즘일까에 대한 고민도 했다"며 인물들의 설정, 범죄의 선택 등 작품의 요소요소를 만들며 많은 고민을 담아냈음을 알렸다.

그렇게 골라낸 작품 속 범죄는 아동성착취물이었다. 김주환 감독은 "시청자도 광범위하고 범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미성년자 범죄는 더 참담하고 무겁다. 이걸 어느 수위로 이야기해야 전달이 잘 되고 불편하지 않을까를 고민했다."며 더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기보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전 해결되는 방식으로 그려낸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환 감독은 "아역배우의 부모님께 너무 감사했던 게, 어머님이 설명을 잘해주시더라. 아역배우 주변에는 아동심리상담가가 늘 함께 했는데 배우 자체가 워낙 뛰어난 경험을 갖춘 상태라 저는 최대한 빨리 찍고, 춥지 않게 해 주려는 노력을 했다.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감정 중심으로만 이야기했었다. 너무 놀라운 게, 아역배우가 저에게 '어떻게 울기 바라냐'라고 물어보더라. 위험하다, 슬프다, 마음이 아프다 정도로 상황과 감정을 이야기해도 충분히 감정을 끌어올려주는 좋은 배우였다."라며 아역배우를 배려하며 촬영했음을 알렸다.

연속해서 '청년경찰' '사냥개들' '무도실무관'까지 버디물과 일상 속 작은 히어로, 아마추어이지만 진심을 다해 정의와 싸우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김주환 감독이다. 너무 비슷비슷한 소재, 이야기, 장르, 케미만 선보이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제 색채를 그렇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감사하다. 그 세계관 안에서 계속 균형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더 새롭고 재미있게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제가 브로맨스의 엠버서더처럼 작품한다는 말도 영광이고 언젠가 버디극이 제 삶과 인생이 반영된 남남 브로맨스가 아닌 아버지와 딸의 버디물까지 연결된다면 너무 좋겠다. 영화 만들기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세월이 지나도 김주환은 버디극 했던 사람으로 지표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자신의 장기를 더 살리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영화 '무도실무관'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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