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한동희가 ‘현관 앞의 아이’로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나선다.
독립장편영화 ‘현관 앞의 아이’는 자신이 없는 사이 홀로 쓰러진 뒤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돌봐야 하는 24살 청년 해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지승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멈춰버린 엄마의 시간 앞에서 쉼 없이 흔들리는 ‘해진’을 통해 돌봄의 무게와 고단함, 외로움의 정서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극 중 한동희는 갑작스레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엄마를 부양하며 죄책감과 회의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주인공 ‘해진’ 역을 맡았다. 자신을 찾아온 낯선 이모를 마주하고, 오래전 엄마가 도망쳐왔던 과거를 찾아가며 새로운 삶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해진의 여정을 세밀한 표현력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한동희는 2021년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차근히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이후 ‘슈룹’, ‘일당백집사’, ‘운수 오진 날’, ‘세작, 매혹된 자들’, ‘경성크리처’ 시즌2, ‘강매강’ 등 장르마다 새로운 얼굴을 거듭 선보이며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는 베테랑 못지않은 열정과 당찬 성격을 지닌 강력계 형사 노지수를 연기, 올곧은 에너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처럼 자신만의 기량과 잠재력을 확실히 입증하며 존재감을 각인해 온 한동희. 이번 ‘현관 앞의 아이’ 속 삶의 굴곡에 찌든 해진의 버석한 얼굴을 그리며 한동희가 또 한 번 펼쳐낼 새로운 연기 세계가 궁금해진다.
한편, 한동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현관 앞의 아이’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10월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 = 눈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