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부활절 시기 맞춰 선보이고자"(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이 또 미뤄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미키 17'의 개봉이 오는 2025년 1월 31일에서 4월 18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 측에서는 북미 극장가 가장 핫한 시기인 부활절 시기에 맞춰 선보이고자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내 파업 여파 등을 이유로 개봉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내년 1월로 개봉이 확정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1월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기로 인해 국내 개봉 역시 4월달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워너브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