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용진의 클래식 입문 도서 ‘아재 피아니스트의 88클래식’이 이달 8일 출간된다.
저자 김용진은 클래식 인문학 인기 강연자이자 피아니스트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서 2000회 이상의 강연을 해왔다. 유쾌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과 연주가 있는 클래식 인문학 강연으로 ‘클래식계의 유재석’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출판사 제이앤제이제이(디지털북스)는 이번 도서를 기획하며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 입문서를 기획하던 중 김용진 피아니스트의 활동을 눈여겨보게 되어 러브콜을 보내 함께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클래식 음악 도서가 따뜻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내기 어려운데 독자의 관점으로 편안하게 잘 풀어내주었다."라고 전했다.
제목의 '88' 숫자는 피아노 건반 개수를 의미한다. 전반적인 내용은 피아니스트인 저자가 전해주는 피아노 음악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중간중간 저자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마치 조미료처럼 첨가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아재', '88'이라는 과감한 제목처럼 딱딱한 클래식 음악계의 분위기를 탈피해 보고자 하는 시도가 눈에 띈다.
저자 김용진은 "제 나이 또래의 아재(아저씨의 줄임말)들은 88올림픽이 굉장히 특별한 기억입니다. 세상이 아재들을 힘들게 하지만, 순수했던 1988년 시절의 감성으로 돌아가 음악을 감상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출간 소감을 전했다.
김용진 피아니스트는 오는 11월 9일부터 '클래식 북클럽'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오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출간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경우 기자 kw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