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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1승', 소박하지만 의미있어…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 얻길"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8
▲ 송강호.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1승'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강호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 제작보고회에서 "관객들이 '1승'을 보고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는 "진지하고 삶을 깊이 파고드는 작품도 많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우리 인생에서의 1승이 있다. 자기만의 각각의 1승이 따로있다. 1승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소박하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고 뭔가 경쾌하면서도 행복해하는 이야기가 영화로 소개되었을 때, 관객분들이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라며 "'나도 이 사회에서 1승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이 영화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동주'가 개봉하고 감독님과 홍콩 영화제에 간 적이 있다. 대충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만들게 되시면 꼭 해보고 싶었다"라며 "근데 어느날 송강호 선배님께서 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할 생각이 있냐고 해서 뒤도 돌아볼 것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윤주는 "정민 씨가 비행기 안에서 '1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 다음 시나리오를 받은 것은 저인 것 같다. 8년 전에 시나리오를 받고 그 당시에는 제가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여서 잘 모르겠다 했는데, 영화도 이래저래 못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시나리오를 잊고 있었는데 송강호 선배님이 들어오면서 영화 투자가 됐다고 했다"라며 "굉장히 빠른 시일내에 영화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들었다. 송강호 선배님이 들어온다면 재밌게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개봉 시기도 갑작스럽게 개봉을 하는 것인데, 드라마틱한 히스토리인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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