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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남편은 내 금두꺼비, '전,란' 중요한 작품될 거라 예언"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22
[N인터뷰]김신록/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신록이 남편인 연극 배우 김경찬을 "금두꺼비"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관련 인터뷰에서 "남편도 배우라서 나와 대본에 대한 이야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긴밀하게 주고 받는다"며 "남편은 나에게 금두꺼비,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란'에 출연할 때도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출연을 앞둔 작품을 놓고 결정할 때 토론을 많이 한다. 김신록은 "(남편이)대본을 보고 '전,란'이 아주 좋은 작품이고, 범동의 캐릭터가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며 "'지옥' 다음에 '전,란'이 너의 필모그래피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했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지옥'(2021)으로 대중에게 큰 각인을 남긴지 3년. 김신록은 여느 때보다 변화가 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옥'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기회가 생기고 연극 쪽보다 산업의 규모나 관계 된 사람들이 다르다 보니까 다양한 일들이 나에게 많이 생긴다"며 "
라운드 인터뷰나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오픈 토크 이런 것들을 경험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재밌다, 뷔페에 가서 처음 보는 음식을 보고 그런 것들을 배탈이 나지 않게 한 스푼씩 떠먹어보는 시간 같다, 그렇게 흘러오다가 '전,란'이라는 멋진 작품을 만난 거다"라고 밝혔다.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내가 어떻게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정성일, 진선규 이런 라인업에 이름 함께 올리고 무대인사를 하고 할 수 있었겠나, 평행우주에 와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올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신록은 극 중 굳센 의지를 가진 천민 출신 의병 범동을 연기했다.

'전,란'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11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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