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김신록 “대한민국 보배 강동원, 대역보다 액션 더 잘해”[EN:인터뷰③]

김신록(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신록이 강동원을 두고 "대한민국 영화 산업의 보배"라고 표현했다.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에 출연한 김신록은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김신록은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지닌 의병 '범동' 역으로 분했다. 눈앞에 목표물과 도리깨만 있으면 거침없이 질주하는 캐릭터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한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올린 김신록은 "캐스팅을 정말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비 강동원과 양반 박정민, 선조 차승원 등. 유명하신 분들이란 점을 떠나서 그들이 맡은 역할의 의외성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특히 '천영' 역의 강동원과 주로 호흡을 맞춘 그는 "강동원의 검술 액션은 대한민국 영화 산업의 보배"라며 "그렇게 수려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없는 것 같다. 동원 씨가 액션을 너무 잘해서 대역도 어려워할 정도다. 동원 씨가 더 간지(?) 나서. 정말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고 강동원의 몸을 던진 열연을 칭찬했다.

한편, 오지로만 다녀야 하는 의병 설정인 만큼, "스태프들이 현장 섭외에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며 "큰 고충은 없었지만, 화장실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