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홍경 "첫사랑 그릴 기회 흔치않아…노윤서 캐스팅, 믿음 커져" [MD현장]

영화 '청설' 제작보고회/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홍경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노윤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 노윤서, 김닌주가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하루'의 조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홍경은 "아직 내가 20대인데 20대에 살면서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다 한 번쯤 존재하지 않나. 그런데 용준이에게도 여름이가 첫사랑이라고 글을 보면서 읽혀졌다. 그래서 영화로 이런 첫사랑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이 되게 설레고 좋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어 "나보다는 (노)윤서 배우가 먼저 캐스팅이 돼 있는 상황이어서 두 번째 글을 읽을 때는 윤서가 참여한다는 걸 알고 읽었다. 근데 그때 막 다채로워지면서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며 "(노윤서의 캐스팅) 영향도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랑 얘기를 할 때, 내가 아직 경험이 많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항상 파트너가 누구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을 고려해 봤을 때 윤서 배우가 이미 참여한다라고 들었을 때 훨씬 더 책에 대한 믿음이나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커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