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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임시완 선배님처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식되고 파”[인터뷰]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17
사진제공|YY엔터테인먼트
24일 개봉되는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그룹 워너원출신 배우 박지훈 얼굴에는 영화에 대한 만족감과 설렘이 공존했다. 화제의 드라마 ‘약한 영웅 클래스1’(Class1)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어떻게 봐주실지 떨린다” 겸손하게 말했다.

가족사랑과 그 의미 또한 되새기는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 박지훈은 치매에 걸린 엄마(김정난)를 극진히 돌보며 소원해진 동생 지은(김보영)과 관계회복에도 애쓰는 ‘사려깊은’ 기훈 역을 맡았다. 특유의 순수한 소년미를 녹여내면서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박지훈은 출연 배경에 대해 “이전엔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임시완 선배 같은 배우 되고 싶어”

‘약한 영웅 클래스1’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규모 큰 상업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저예산 독립영화를 택한 그는 “영화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아직 필모그래피가 많지 않은 배우인 만큼 지금은 더욱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아직 저를 배우가 아닌 아이돌로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 (배우로)인정받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요. (같은 아이돌 출신 배우) 임시완 선배처럼 이젠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인식되고 싶어요.”

작품 선택 당시 친할머니가 치매로 투병 중이었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고도 했다. 그리고는 “그런 할머니가 최근 돌아가셨다” 고백하며 울컥했다.

“지난 추석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뵀어요. 제가 가기 전날 고모가 ‘손자 오면 용돈 주세요’라며 할머니께 5만 원을 드렸대요. 그 5만 원을 손에 꼭 쥐고 주무셨다고 해요. 그런데 막상 절 못 알아보셨지요.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워너원 완전체 무대 원하죠”

할머니를 떠올리며 연기를 했던 그는 촬영하며 새로운 모습을 꾸며내려 하기보단 “인간 박지훈의 모습을 그대로 녹여내려 애썼다” 설명했다.

“사실 너무 평범한 캐릭터라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택한 게 ‘나다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죠. 시사회 때 ‘약한 영웅’ 동료들이 ‘네 모습 그대로인데?’라고 말해줬죠. 다행이다 싶었어요.”

최근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이 재결합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워너원 완전체’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지훈도 워너원 무대를 다시 선보일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 힘줘 말했다.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며 지내진 않아요. 서로 바쁘기 때문에 연락을 안 해도 서로 ‘바쁜가 보다’하고 있어요. 만약 멤버들 모두 (완전체 무대를) 원한다면 저 또한 당연히 (완전체 무대를) 할 거예요. 정말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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