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제공[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희애가 프리다이빙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김희애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제주에서 프리다이빙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배우 김희애가 아닌 인간 김희애로서의 일상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희애는 "배우들 다 그럴 거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자기자신으로 있을 때 충만해지는게 있다"며 "나도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서고 사람들 만나는 거 행복하지만 프리다이빙, 독서, 요리 등을 통해 날 충만하게 만들 때 배우로서 충만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소박하게 사는 편이다. 내가 배우로서 정상인가 싶다가도 돌아보면 아무 것도 아니고 물거품이다"며 "그래서 그것만 갖고 있으면 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지만, 또 다른 구성요소를 갖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고 행복하다. 배우로서의 순간이 행복하지만, 빨리 돌아와서 소박하게 사는 내 자신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희애는 "지인이 하는 것 보고 좋아 보여서 프리다이빙을 하게 됐다. 원래 물을 무서워한다. 땅이 닿아야 안심을 하는 스타일인데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겁도 많은데 호기심이 더 큰 편이라 상담만 해볼게요 하다가 차츰차츰 시도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김희애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