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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수현 “필라테스 핑크 탱크톱, 허진호 감독 직접 고른 것”[EN:인터뷰③]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7
영화 ‘보통의 가족’ 스틸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수현의 '보통의 가족' 속 필라테스 장면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에 출연한 수현은 10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수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설경구는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을 맡았다.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다.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는 장동건이 연기했다. 아들의 범죄가 담긴 CCTV를 본 후에도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으로, 또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는 수현이 맡았다.

설경구와 부부 호흡을 맞춘 수현은 "설경구 선배님은 저의 은인"이라며 "감독님께서 설경구 선배님에게 '수현 어떠냐'고 슬쩍 물어봤는데, 궁금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후에 미팅을 하게 됐다"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설경구에 대해 "무심한 듯 챙겨주는 츤데레"라고 표현한 수현은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선배님의 아우라에 눌리는 것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연기를 받아주신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수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제공

극 중 동서지간으로 분한 김희애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도 있다. 수현은 "설경구 선배님, 장동건 선배님도 '과연 저 장면에서 안 지고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고 하더라"면서 "특히 화장실에서 부딪히는 신은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 대본대로 가지 않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수현이 연기한 ‘지수’는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쿨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출산 후에도 필라테스로 몸매 관리에 열중한다. 필라테스하는 장면만 "10번 찍었다"고 말한 수현. 그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훌륭했다"며 "'보통의 가족'을 계기로 지금까지 꾸준히 필라테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블리한 핑크색' 의상은 허진호 감독님이 직접 보고 OK 하신 것"이라며 "'지수'가 필라테스를 하는 것은 예쁘게 보이는 걸 신경 쓰는 여자, 혹은 엄마에만 그치지 않고 커리어를 가지려는 여자처럼 보일 수 있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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