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김태원 디렉터.OTT플랫폼 넷플릭스가 어마어마한 배우들의 출연료 책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영화 및 시리즈 부문 담당 콘텐츠팀 김태원 디렉터는 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진행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행사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들의 출연료 문제에 대해 “K-콘텐츠가 잘되고 있고, 글로벌로 사랑받고 있지만, 제작비가 늘어나다 보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는 제작비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쳐 심심찮게 지적되곤 해왔다. 특히 오는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하는 이정재는 무려 회당 10억 원을 받는다는 ‘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디렉터는 “적절한 예산에 적절한 출연료를 주는 것이 배우에도, 작품에도 좋은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가이드 라인이나 규제를 선정해두는건 아니지만 작품에 맞게 적절한 예산과 출연료를 주는 게 맞지 않나 하는 뜻을 공유하고 있다. 제작자들과 작품을 협의할 때 똑같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