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변성현 감독 “빳빳해진 설경구, 제대로 구겨볼 생각”[MK★BIFF현장]

변성현 감독이 ‘굿뉴스’로 배우 설경구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가 열린 가운데 김태원 디렉터, ‘계시록’ 연상호 감독,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굿뉴스’ 변성현 감독, ‘대홍수’ 김병우 감독, ‘사마귀’ 이태성 감독,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84제곱미터’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부터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맞춤 옷 같은 인생 캐릭터로 함께했던 배우 설경구가 ‘굿뉴스’로 네 번째 작품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설경구 선배님의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를 제일 염두해보고 임했다”라고 말했다.

변성현 감독이 ‘굿뉴스’로 배우 설경구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이어 “그동안 ‘불한당’이라는 영화로 처음 만나고 나서 수트를 입고 멋있는 모습들을 구겨져 있는 설경구 선배님을 빳빳하게 피겠다는 일념이었는데 다시 심하게 구기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서 제대로 이번에 구겨볼 생각이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배님에게 시나리오를 드리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말씀 드렸다”고 귀띔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변성현 감독과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부산=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