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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연기 갈증 있지만…과거 드라마 촬영, 공포였다" (인터뷰①)[BIFF 2024]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5


(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구혜선이 배우 겸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의 한 세미나홀에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구혜선은 자전적 음악 다큐 '스튜디오 구혜선(STUDIO KOOHYESUN)'을 통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받았고 감독으로 참석했다.

'스튜디오 구혜선'은 뮤직 드라마 형태의 다큐멘터리로, 2012년 구혜선이 제작, 감독한 장편영화 '복숭아나무'를 배경으로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낸 복숭아나무가 '그리고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감독 구혜선으로서 17년의 시간을 보낸 그는 "저는 제가 만든 것에 출연을 잘 안 했는데, 최근에는 단편에도 제가 출연하고 장편에도 출연한다. 피사체가 필요할 때 쓸만하다.(웃음)"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은 많이 있는데 지금 산업이 완전히 변했지 않나. 어떻게 변했는지 감을 못 찾았다"라며 변화한 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작품 들어가면 '죽었다'라는 생각밖에 안 했다. 3~6개월 동안 못 먹고 못 자고 내가 내가 아닌 상태로, 일상을 포기하고 해야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안 그런다는 거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면 공포였다. 배우들이 드라마 한 편 찍고 나면 앓아누울 분들이 계실 정도로 힘들었으니까, 연기를 했다기보다는 그 온도를 버텨내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되게 힘든데 예쁜 척을 해야 하고,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데 '연기가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오늘 빨리 끝나면 좋겠다, 마무리하면 좋겠다, 잠을 잤으면 좋겠다' 체력이 방전되는 걸 대비해야 했다"며 치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로서의 고충을 알기에 스스로 "효율적인 감독"이라 칭한 구혜선은 "스태프들 잠자게 한다. 내가 자야 하니까.(웃음) 그리고 테이크를 거의 한 번에 간다. 오히려 배우들이 원해서 더 갈 때도 있는데, 저는 거의 첫 번째 테이크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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