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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故이선균, 웃는 게 예쁜 사람이었다” 눈물[29회 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쇼박스 제공

[해운대(부산)=뉴스엔 배효주 기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이선균은 웃는 게 예쁜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성훈 감독은 10월 3일 부산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의 스페셜 토크 '고(故) 이선균 배우를 기억하다'에서, 연출자로서 생각한 故이선균의 이미지를 밝혔다.

故이선균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열고, 그의 대표작 '나의 아저씨'와 '기생충' 등 6편을 상영하며,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 또한 고인의 대표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영화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공동 주연을 맡은 조진웅이 스페셜 토크에 자리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고인에 대해 "과하지 않게 너무 잘생긴 배우"라며 "연출자 입장에서는 역할을 제시하는 데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이미지를 상상해 내는 데 있어 영감이 된다"고 말했다.

고인을 기억하며 울컥해 눈물을 보인 김성훈 감독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웃는 게 참 예쁘다"고 하며 잠시간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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