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현 "'생일' 때 설경구 선배 조언…좋은 배우·선배 느꼈다"

[BIFF]
제29회 BIFF 초청작 영화 '새벽의 Tango' 관련 인터뷰권소현/매니지먼트 오름 제공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권소현이 영화 '생일'에 출연할 당시 선배 배우 설경구의 좋은 배우와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느꼈다고 말했다.

권소현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근 모처에서 진행한 영화 '새벽의 Tango'(감독 김효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로 크게 깨우침을 준 사람이 누군지 묻는 말에 "'생일' 할 때 많이 느꼈다, 전도연 설경구 선배님이랑 같이했는데 첫 촬영 첫 대사가 '네' 하나였다, (그런데) 그게 테이크가 계속 가더라, 설경구 선배님과 하는데 나는 나대로 잘 준비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무 어렵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뭐가 다르지, 뭐가 이상하지 했는데 선배님이 좋은 코멘트를 주셨다, 그때 내가 긴장하니까, '이렇게 해봐'가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하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좋은 선배란, 좋은 배우란 이런 거라고 많이 느꼈다"고 회상했다.

또한 "스스로 할 수 있게, 이해하기 쉽게, '네 뭔지 알 거 같아요' 하게 해주시는 게 좋았다, 나도 좋은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설경구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권소현/매니지먼트 오름 제공

그러면서 권소현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설경구에게 인사를 할 것이라며 "연락드려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새벽의 Tango'는 숙식 제공 공장에 일자리를 잡은 지원과 지원의 룸메이트 주희,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조장이 된 한별이 공장 동료의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뒤, 십 대 시절에는 걸그룹 포미닛 멤버로 활동한 권소현은 현재는 배우로 활발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022년에는 '그 겨울, 나는'으로, 지난해에는 '딜리버리'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으며 올해 '새벽의 Tango'로 세 번째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