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7TV 3377TV

설경구 “‘역도산’ 찍으며 고통‥정우성·손예진 따라가고 싶더라”[29회 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설경구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설경구가 '역도산'을 찍으며 "메소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10월 3일 낮 12시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행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설경구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2024)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날 설경구는 2004년 개봉한 영화 '역도산'(감독 송해성)에서 프로레슬러 역도산으로 분했던 때를 회상하면서, "그 위의 세트에서 정우성, 손예진 씨가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찍고 있었는데, 절 놀리려고 내려왔었다. 그 세트장으로 따라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조진웅 씨가 '역도산'을 찍는 저를 봤다고 하더라. 인사 하려고 문을 살짝 열었다가, 저를 보고 '가자, 가자' 해서 나왔다고 한다. 눈빛이 다 씹어 먹을 듯해서 도저히 눈을 못 바라봤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그때는 그렇게 살았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꼴에 메소드 연기를 한 거다. 연기 하면 할수록 '메소드는 없다' 싶어서 절망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제가 현장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말을 들어서, 그때부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한 설경구는 "기본적으로 살갑게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불편하게 만든다는 말을 흘려듣지는 못했다.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THE END
987
로컬 재생 기록 클라우드 재생 기록
로그인 계정
발표
이 사이트는 영구적 인 도메인 이름 TV3377.CC 활성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하고 TV3377.CC 에서 응모해 주시면 계속해서 최신 영화와 동영상을 더 많이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