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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BIFF]'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봉준호에 영화화 작업 제안 편지 보내기도"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3
마츠시게 유타카/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마츠시게 유타카가 봉준호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기자간담회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에서 열렸다.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참석했다.

이날 마츠시게 유타카가 "12년간 이어져온 TV 드라마 시리즈인데, 현재 일본 TV 업계가 좋은 환경은 아니다"며 "인재가 다른 업계로 유출되는 위기를 느끼고 있고, 스태프들이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 자체가 자극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에게 편지를 보냈다. '고독한 미식가'를 한국에도 아는 분 많으니 괜찮으시다면 같이 하면 좋겠다고 무모한 시도를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며 "어렵지만 완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장을 주셨다. 봉 감독님이 기대를 하신다니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다른 일본 감독이 하느니 내가 리더십을 잘 갖고 영화 스태프로서 성장시키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지난 2012년 1월 첫 방송 이후 심야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10까지 시리즈를 이어온 '고독한 미식가'가 처음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다. 내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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