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BIFF]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유재명, 소리도없이 보고 바로 연락"

마츠시게 유타카,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출연 및 연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

(MHNT스포츠 부산, 장민수 기자)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배우 겸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가 배우 유재명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 초청작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배우 겸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 1월 첫 방송 이후 시즌 10까지 시리즈를 이어온 일본의 인기 심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극장판이다. 

극적 사연 없이 혼자 식사를 하던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한 노인에게 부탁받은 국물의 맛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당연히 한국인들도 등장한다. 그 중 눈에 띄는 건 배우 유재명의 출연. 짧은 등장이지만 고로와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마츠시게 감독은 "극을 한국 중심으로 찍으려고 했기에 가능하면 한국 배우와 연기하고 싶어서 많이 찾아봤다.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유재명 배우를 보고 너무 좋아졌다. 바로 관계자들에게 연락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생각한 배우가 같이 해주셔서 기쁘다. 영화에 등장하는 부분이 웃음 자아내는 피크다. 말이 통하지 않음에도 공감이 가능하는 것이 영화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다. 최고의 성과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이어진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내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