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故 김형은 부친 구순까지 챙긴 우정…한복 입고 '함박웃음'

▲ 출처|심진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고(故) 김형은의 아버지 구순을 챙기며 주위를 감동시켰다.

심진화는 2일 "아버지 구순 생신! 아버지 건강하세요"라며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개그우먼 동기들과 함께 구순을 맞은 고 김형은 부친의 모습이 담겼다.

심진화와 남편 김원효는 마치 친자녀처럼 한복을 차려입고 김형은 부친의 구순을 축하하고 있다. 심진화 김원효 외에도 김신영, 김기욱, 이종규 등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들이 환하게 웃으며 구순 잔치를 축하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한다.

심진화는 "함께해준 우리 동기들, 마음 전해준 우리 동기들, 또 함께해준 생전의 형은이 지인들! 우리 '미녀 삼총사' 댄서 팀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라며 "특히 우리 남편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고 김형은은 2003년 데뷔 이후 SBS '웃찾사'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를 결성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2007년 1월 10일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목숨을 건진 심진화는 이후 김형은의 기일은 물론이고 남아있는 김형은의 가족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이어 왔다.

▲ 출처|심진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