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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군 강동원 "첫 몸종 노비 역, 박찬욱 감독 조언에 감사"[BIFF]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10-02
제29회 부산영화제 현장
개막작 '전, 란' 기자회견
배우 강동원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 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배우 강동원과 김상만 감독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전, 란' 기자회견에서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란'은 박 감독이 제작하고 각본을 쓴 넷플릭스 영화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됐다. 이날 강동원은 “박 감독님이 촬영장에 처음 온 날에, 연기를 하고 모니터 석에 앉았는데 박 감독님이 제 대사 중 ‘장원’이란 단어가 ‘장음’이라고 짚어 놀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시나리오 대사를 충격적일 만큼 섬세하게 조언해주셨다”고 했다.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 미술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해 '걸스카우트'(2008) '심야의 FM'(2010)을 연출한 김 감독은 박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메가폰을 들었다. 김 감독은 박 감독이 연출한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미술 감독을 맡은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박 감독이 '전, 란' 시나리오 단계부터 섬세하게 조언을 해줬다. 후반작업 과정에서 다소 관성적이었던 편집본을 보고 원래 의도를 살려 마무리하도록 도와줬다. 스승님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상만 감독,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사진출처=연합뉴스]

강동원은 '전, 란'에서 권세 높은 무신 출신 양반가의 외아들 종려(박정민 분)의 몸종 천영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자유자재로 검을 쓰고 상대했던 인물의 검술을 흉내 내는 천사 검사 역”이라고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인물과 싸우면서 느끼는 분노, 수련할 때 즐거움 등 감정이 다양하다”고 했다.

데뷔 이래 처음 노비를 연기했다는 강동원은 “재밌었다”고 했다. 이어 “양반 역을 연기할 땐 제약이 있다. 말도 조심하고 감정 표현도 절제하며 품위와 기품을 유지해야 했다. 몸종 역할을 하면서는 자유로웠고, 편하게 마음껏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에서 우정과 분노로 휘청거리는 복잡 미묘한 감정의 무사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정민은 “개막작으로 부산에 처음 온다”며 “영화 현장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치열하게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전, 란'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제29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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