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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강혜정 대표 “황정민, 9년동안 배 안 나와 다행”[EN:인터뷰②]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27
강혜정 대표, (주)외유내강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베테랑2'의 전작인 '베테랑'은 2015년 개봉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극장가에 액션범죄 장르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9년 지나 돌아온 '베테랑2'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및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더했다.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베테랑'이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빗나가는 큰 흥행을 해서 부담은 됐지만, 언젠가는 '베테랑2'를 연출할 거란 느낌은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2'는 침체됐던 올 하반기 극장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0만, 너무나 감사한 스코어"라 말한 강 대표는 "그럼에도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질타를 받더라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많은 이야기 들려주셨으면 하는 것은 모든 제작자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베테랑2’ 스틸, CJ ENM 제공

앞서 류승완 감독은 "이제 '베테랑' 세계관에 나는 없어도 되지만, 서도철은 없으면 안 된다"며 주인공인 황정민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1편으로부터 9년이 흘렀지만 황정민이 확 늙거나, 배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웃으며 말한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기 때문에 '더 늦어지기 전에 '베테랑2' 하자, 너무 나이 들면 못 한다. 나 톰 크루즈 아니다'와 같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실제로 톰 크루즈 영상을 보내면 '이런 걸 왜 나한테 보내? 이걸 하라고?' 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는 '웃픈' 뒷이야기도 전했다.

지난 9년을 벼른 듯 액션도 한층 강렬해졌다. 강 대표는 "우리 영화의 핵심은 단 하나다. 관객이 액션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등장인물들과 나도 함께 구르는 느낌, 류승완 감독이 추구하는 액션의 리얼리티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2'의 주요 액션신은 남산 액션, 우중 액션, 클라이맥스 액션 등 세 장면으로 꼽아볼 수 있다. "특히나 남산신은 내가 봐도 미친 짓이었다. 남산을 전면 통제하고 계단에는 안전 매트를 깔고 찍었다"면서 "세 액션 모두 콘셉트와 드라마가 다르다. '이걸 왜 했을까' 하는 신은 없다"고 말했다.

"제작자로서 제 역할은 '아무도 안 다치고 끝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한 강 대표는 "외유내강은 액션을 위한 액션, 보여주기식 액션은 지양하고 있다. 특히나 류승완 감독식 액션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또 어떤 정서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목표가 정확하단 점이다. 현재 한국에서 '내가 류승완보다 액션 잘 찍는다'고 이야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인터뷰③에 계속)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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