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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대본 보고 ‘무도실무관’ 처음 알게 돼, 흉악범 배우와 대화 피하기도” [EN:인터뷰①]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19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우빈이 '무도실무관'을 촬영하면서 해당 직업을 처음 인지했다고 고백했다.

김우빈은 9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김우빈은 극 중 우연한 기회로 무도실무관이 된 열혈 청춘 이정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우빈은 "영화 오픈하고 많은 분들이 영화를 좋아해 주셔서 되게 행복하게 연휴를 보냈다"고 첫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무도실무관'은 지난 13일 공개 후 3일 만에 8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김우빈은 "너무 놀랐다. 사실 수치로만 보이고 제가 느끼는 건 많이 없으니까 와닿지는 않는데 넷플릭스나 제작사에서 그런 자료들을 보내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느꼈다. 우리가 전하려고 하는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우빈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되물은 김우빈은 "저도 잘 모르겠다. 작품을 항상 만들 때마다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실까?'라는 판단이 잘 안된다. 나는 좋았는데 내가 좋았던 그 지점이 통할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를 갖고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정도의 성장 과정과 그 친구가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정과 생각들, 그가 변화하는 그 모습들에서 특별함을 느꼈다. 제가 느낀 지점들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다행히 공감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제공

김우빈은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처음 인지했다고. 그는 "부끄럽게도 시나리오를 보고 '무도실무관'을 처음 알게 됐다. 일단 흥미로웠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감독님이 이런 직업이 있다는 걸 많은 분들께 알려주고 싶구나'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감독님을 처음 만나 미팅하는 자리에서 그 마음이 맞는지 가장 먼저 여쭤봤다. 그 마음이 맞다고 하시길래 함께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며 "제가 몰랐던 일상의 영웅들을 알게 됐고, 그분들로 인해서 '내가 보다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구나'를 느꼈다. 제가 느낀 이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다행히 이 계기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저도 촬영할 때 그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지금도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무도실무관'에서는 극악무도한 흉악범 강기중(이현결 분)의 아동 성 착취 장면이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김우빈은 "저는 눈앞에서 봤으니 얼마나 싫었겠냐. 그래서 사실 촬영할 때 현걸이 형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우리가 연기를 하는 거지만 순간순간 진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이 잘 안 가더라. 그래서 덜 친해져서 많이 아쉽다"면서 "형 좋아해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실제 현직에서 일하는 무도실무관과 만나기도 했다는 김우빈은 "보호관찰소에 가서 무도실무관, 보호관찰관들을 만나 어떻게 일하는지, 일하는 공간이 어떻게 생겼고 전자발찌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출동하는지, 바디캠 영상도 보여주시면서 많은 일화들을 말씀해 주셨다. 저도 많은 질문을 드렸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힘든 일이더라. '과연 나라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촬영 후 흉악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는지 묻자 "분노의 정도는 비슷한 것 같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일상 속 영웅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안전하게 지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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