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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어” 혜리 진심 한달만에 통했다‥‘빅토리’ 1위[박스오피스]

원천:3377TV   출시 시간:2024-09-11
혜리(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빅토리'가 박스오피스 1위 역주행 기적을 이뤄냈다.

9월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14일 개봉한 후 약 한 달 만에 기록한 1위다.

지난 9월 1일만 해도 8위를 기록했던 '빅토리'는 이 같은 놀라운 이변으로 모두를 주목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지수 96%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 쟁쟁한 신작 공세에도 꾸준한 예매율을 지켜내며 꽉 찬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영화 ‘빅토리’ 포스터

앞서 '빅토리'는 영화의 주역인 이혜리와 박세완 등이 온라인-오프라인 가리지 않는 진심 어린 홍보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혜리는 관객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올리고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린다"면서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야.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 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야.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배우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들어 낸 역주행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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